이 노트는 우리 자신을 측정 대상으로 삼은 기록이다. 고객 리포트에서 가장 위험한 오류는 숫자가 나쁘게 나오는 게 아니라 나쁜데 좋게 나오는 것이고, 브랜드 질문이 정확히 그 통로다.
8월 3일 회차 질문 세트 중 3개가 브랜드 카테고리였고, 그중 2개에 자사명이 들어간다.
q43 "리스트AI 평가 어때?" (12자)q50 "리스트AI 뭐하는 회사야?" (14자)우리 브랜드는 처음부터 엔티티 경쟁이 있는 이름이다. 2013년 설립된 국내 데이터·AI 기업이 있고, 쿠팡 판매자용 도구 listai.store가 있고, 해외에는 이름이 거의 같은 부동산용 AI 콜봇과 iOS 앱이 여럿 있다. 이 사실을 알고도 이름을 밀기로 했으므로, 엔티티 싸움의 진행 상황을 매 회차 추적한다.
브랜드 언급 탐지기는 응답 텍스트에서 자사명과 등록된 별칭을 찾는다. 표기 흔들림을 잡되 경쟁사를 우리 것으로 잘못 세면 안 되므로 자동 유사도 임계값은 0.88로 좁게 잡혀 있다 — 거의 동일한 오탈자만 잡는 수준이다.
| 엔진 | 질문 | 탐지 | 실제로 답한 대상 | 판정 |
|---|---|---|---|---|
| Perplexity | 평가 어때? | 노출 | 해외 리뷰 사이트 평점 3.3/5 · 이름이 비슷한 해외 iOS 앱 4.5/5 — 여러 앱을 섞어 설명 | 오탐 |
| Perplexity | 뭐하는 회사야? | 노출 | 2013년 설립된 국내 데이터·AI 기업 — 데이터 가공·AI 솔루션. 우리와 무관 | 오탐 |
| ChatGPT | 평가 어때? | 노출 | 미국 부동산용 AI 콜봇 — 해외 리뷰 사이트 평점 2.9/5 | 오탐 |
| ChatGPT | 뭐하는 회사야? | 노출 | 같은 미국 콜봇 서비스 — AI 음성 에이전트로 부동산 리드 발굴·예약 | 오탐 |
| Claude | 평가 어때? | 노출 | 위 데이터 기업과 웹 스크래핑 도구를 후보로 제시하고 되물음 | 오탐 |
| Claude | 뭐하는 회사야? | 노출 | "특정 회사 정보를 찾지 못했다"고 답하고 웹 스크래핑 도구·다른 국내 AI 서비스를 후보로 제안 | 오탐 |
| Gemini | 평가 어때? | 노출 | 전혀 다른 국내 AI 플랫폼을 "리스트AI"라는 이름으로 1,000자 넘게 설명 | 환각 |
| Gemini | 뭐하는 회사야? | 미노출 | 위 데이터 기업의 제품·연혁을 정확히 설명 — 우리가 아닌 회사를 정확히 | 미탐 |
탐지기가 노출로 센 7건 전부가 오탐이다. 그리고 8번째 행은 반대 방향의 오류다 — 탐지기는 미노출로 봤는데 응답은 그 데이터 기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이름 문자열만 보는 자동 집계는 양방향으로 어긋난다.
"리스트AI(Writt AI)라는 명칭은 주로 국내 AI 플랫폼인 '○○'을 지칭하거나…" — Gemini, q43
이건 동명이인 문제가 아니다. 존재하지 않는 연결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그 뒤로 그 국내 AI 플랫폼의 장단점·요금·사용자층을 1,000자 넘게 상세하게, 자신 있게 설명한다. 자동 파서 입장에서 이 응답은 "리스트AI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응답"으로 보인다. 사람이 읽지 않으면 잡히지 않는다.
같은 회차 비브랜드 47문항 × 4엔진 = 188건에서 우리 노출은 0건이다. 그런데 브랜드 질문을 합산해 보고하면 이렇게 된다.
| 보고 방식 | 노출 | 고객이 받는 인상 |
|---|---|---|
| 전체 합산 (브랜드 포함) | 7 / 196 | "적지만 나오긴 하는구나" |
| 비브랜드 기준 | 0 / 188 | "전혀 안 나오는구나" |
| 브랜드 질문 검수 후 | 0 / 196 | "이름을 검색해도 다른 회사가 나오는구나" |
세 줄 다 같은 데이터에서 나온다. 그리고 첫 줄이 가장 팔기 좋다. 0을 보여주는 진단서보다 "적지만 나온다"가 상담을 부드럽게 만든다. 그래서 이 방향의 오차는 저절로 굳어진다 —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한 규칙은 세 가지다.
이 데이터에서 네 엔진이 우리 이름에 붙인 대상은 서로 다른 다섯 곳이었다 (국내 데이터·AI 기업, 미국 부동산 콜봇, 이름이 비슷한 해외 앱, 웹 스크래핑 도구, 국내 AI 플랫폼). 즉 지금 이 이름의 엔티티 자리는 비어 있는 게 아니라 여러 후보가 나눠 갖고 있다. 이 상태에서 필요한 작업은 노출을 늘리는 게 아니라 "이 이름 = 이 회사"라는 연결을 만들 1차 문서를 자기 도메인에 두는 것이다. 인용의 87%가 업체 자기 도메인에서 나온다는 노트 #02의 결과가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측정 도구를 검토 중이라면 물어볼 질문은 하나다 — "브랜드 질문과 비브랜드 질문을 나눠서 보고합니까?" 합쳐서 보고하는 도구는 동명 엔티티가 있는 순간 낙관적으로 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