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map.xml을 전수 열어
등재 문서 수를 세고, 같은 회차의 AI 인용 횟수와 대조했다.
문서 1,576편인 사이트가 81회, 문서 24편인 사이트가 145회 인용됐다.
문서당 인용으로 환산하면 0.05회 대 6.04회 — 약 120배 차이다.
발행량은 인용량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적게 써도 된다"는 결론이 나오지도 않는다.
왜 그런지가 이 노트의 본론이다.GEO 제안서에서 가장 흔한 문장은 "월 ○○건 발행"이다. 편수는 견적서에 쓰기 좋은 숫자다 — 셀 수 있고, 비교되고, 많을수록 비싸 보인다. 그런데 편수가 인용을 만드는지는 아무도 재지 않는다. 재봤다.
두 개의 독립된 데이터를 붙였다.
sitemap.xml을 직접 내려받아
<url> 항목을 셌다. 하위 사이트맵이 있으면 따라가서 합산했다.
추정이 아니라 각 사가 스스로 공개한 목록이다.sitemap 등재 수는 "그 사이트가 검색엔진에 보여주려는 문서의 총량"이다. 블로그 글과 서비스 페이지가 섞여 있으므로 순수 콘텐츠 편수보다 다소 크다. 이 오차는 모든 사이트에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비교에는 지장이 없다.
| 사이트 | sitemap 등재 문서 | AI 인용 | 문서당 인용 |
|---|---|---|---|
| A사 도메인 | 24 | 145 | 6.04 |
| D사 도메인 | 110 | 72 | 0.65 |
| E사 도메인 | 102 | 60 | 0.59 |
| F사 도메인 | 97 | 53 | 0.55 |
| B사 도메인 (본사이트 26 + 블로그 206) | 232 | 114 | 0.49 |
| C사 도메인 | 1,576 | 81 | 0.05 |
발행 편수 순으로 정렬하면 관계가 더 분명해진다. 문서가 가장 많은 사이트가 문서당 인용이 가장 낮고, 가장 적은 사이트가 가장 높다. 6개 중 5개가 문서당 0.5~0.65회 구간에 몰려 있고, 24편짜리 한 곳만 6.04회로 떨어져 나와 있다.
C사 도메인는 문서가 A사 도메인의 약 66배다
(1,576편 대 24편). 그런데 인용은 81회 대 145회로 오히려 적다.
즉 이 구간에서 발행량과 인용량은 양의 상관조차 보이지 않는다.
인용 1위 사이트의 sitemap을 열면 경로가 /geo/ 12편, /geo-series/ 9편,
나머지가 서비스·블로그 페이지다. 전부 GEO 한 주제에 붙어 있다.
잡다한 마케팅 글이 없다. 반면 1,576편짜리 사이트는 /blog/ 1,265편,
/web/ 140편, /geo/ 90편, /seo/ 73편으로
주제가 웹 제작·SEO·GEO 전반에 흩어져 있다.
우리가 던진 질문 세트는 전부 GEO·AI 검색 대행에 관한 것이었다. 질문이 몰린 좁은 주제에 문서가 몰려 있는 사이트가 이겼다. 1,576편 중 GEO 관련은 90편이므로, 실제로 이 질문 집합과 겹치는 문서량은 24편 대 90편으로 오히려 C사가 많다. 그런데도 졌다. 편수만으로는 설명이 끝나지 않는다.
여기서 "그러니까 24편만 쓰면 된다"로 넘어가면 두 번 틀린다.
첫째, 이 표는 단면(cross-section)이다. 우리는 각 사이트가 그 문서들을 몇 달에 걸쳐 쌓았는지 모른다. 24편이 오늘 하루에 올라간 24편인지, 2년에 걸쳐 쌓인 24편인지가 이 데이터에는 없다. 도달 속도에 대해 이 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둘째, 인과가 반대일 수 있다. "구조가 좋아서 인용됐다"가 아니라 "인용될 만한 주제만 골라 썼기 때문에 편수가 적다"일 수 있다. 초점이 좁으면 쓸 수 있는 글의 수가 원래 적다. 그러면 낮은 편수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그래서 우리가 편수를 잡는 근거는 "많이 쓰면 이긴다"가 아니다. 이 표에서 인용이 붙기 시작한 사이트들의 문서량이 대체로 20~100편 구간이라는 것, 그리고 월 4편으로 그 구간에 들어가려면 6개월이 걸린다는 것 — 계약이 6개월을 못 버틴다는 게 편수의 진짜 근거다. 빨리 임계점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지, 많이 쌓아야 이기는 게 아니다. 이 구분을 해두면 나중에 임계점을 넘긴 고객의 편수를 줄일 때 설명이 된다.
검색 플랫폼들이 대량 생성 콘텐츠를 다루는 정책을 강화한 이후, 짧은 기간에 몰아치는 발행은 그 자체로 양산 신호가 된다. 계약 첫 달에 콘텐츠를 몰아주는 방식이 고객에게 좋아 보이지만 사이트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뜻이다. 3~4개월에 걸쳐 고르게 내보내는 편이 안전하다.
/sitemap.xml을 연다. 하위 사이트맵이 있으면 따라간다.
블로그가 별도 서브도메인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놓치지 않는다 —
위 표에서 B사 도메인은 본사이트만 세면 26편이지만
블로그를 합치면 232편이다. 8배 차이가 난다.인용 ÷ 문서 수를 계산한다. 이 값이 자기 사이트보다 10배 높은 경쟁사가 있으면
편수를 늘려서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가 아니다.